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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신창호 기자]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이 살면서 가장 자주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가 소화불량과 어지럼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어지럼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101만5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흔한 증상으로 넘기기에는 그 발생 빈도와 만성화 비율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소화불량이나 어지럼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지만,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 다양한 병증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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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영 원장 (사진=으뜸한의원 제공) |
위장에 쌓인 담적은 위의 연동운동을 방해하고 기능을 저하시켜, 목의 이물감, 명치통증, 속쓰림, 복부팽만감, 가스, 변비, 설사, 복통, 위경련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담적이 장기간 방치되면 위장에만 머물지 않고, 위 주변의 혈관과 림프계를 타고 전신으로 확산된다. 그 결과 어지럼증뿐 아니라 원인 모를 두통, 불면증, 우울감, 수족냉증, 이명, 만성피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같은 여성질환, 남성의 경우 성기능 저하 등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적병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서 출발한다. 경락기능검사를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한 후, 복진(腹診), 설진(舌診), 맥진(脈診), 병력 청취 등을 통해 담적의 유무와 체질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게 된다.
담적병의 치료방법은 개인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 위장 경락의 순환을 돕는 침치료, 담적약침, 온열요법 등을 병행할 수 있다. 담적을 제거하고 다시 생기지 않도록 몸의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지영 원장은 “담적병은 영상의학 검사로는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내원 시 이미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치료 기간이 보통 6개월 이상으로 긴 편이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식사는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하며, 야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주 3회 이상 충분한 유산소 운동과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담적병의 재발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기자(ssangdae9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