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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2-08 09:08:52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 담적병 치료해야
 글쓴이 : 부천으뜸한의원 (119.♡.171.89)
조회 : 431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매년 23만명 가량 발생하는 국내 암환자 중 약 13%가 위암 환자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공식적인 암 발병률 통계를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는 40년 가까이 세계 위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직장인 건강검진이 정착되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실시되면서 위염, 역류성식도염 뿐 아니라 만성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받는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스트레스 및 피로감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위장 장애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 장애인 만성위염의 경우,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들 증상은 소화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등의 대증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가라앉히기 쉽고 비교적 증상이 경미해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간 만성위염을 방치할 경우 위축성위염으로 파생될 가능성이 높다.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인 표층성 위염이 상복부 통증 및 메스꺼움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것에 비해, 위축성위염은 위점막이 위축돼 실질적인 위산 분비량의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이는 소화불량 뿐만 아니라, 구토, 배변 이상, 전신 피로, 여성질환 등의 전신 불편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만성화된 위축성위염 증상이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 Intestinal Metaplasia)으로 발전하게 되면, 위점막의 분비선이 흐려지며, 얇아진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가 발생하는데 이는 장상피화생 특유의 증세로서, 위 점막 상피세포가 장 상피세포로 변질되는 과정을 나타낸다. 본래 붉은 빛을 띠는 위 점막은 회백색으로 변하게 되며, 병증이 후기로 접어들면 상피세포들이 대장을 닮은 조직으로 변성된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은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 발병확률이 10배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위암의 씨앗’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정기적 내시경 추적관찰 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어 불안해하는 환자들이 많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장에서 발생한 노폐물인 담적(痰積)으로 인해 발생하는 담적병(痰積病, 담적증)의 범주로 보고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 박지영 원장 (사진=으뜸한의원 제공)

선천적으로 비위가 허약하거나, 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누적, 과식이나 빨리먹기 등의 잘못된 식습관은 위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음식물이 위장에 오래 머물게 된다. 정체된 음식물이 부패하며 발생한 독소를 담음(痰飮)이라고 하는데, 담음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으면 위장 점막과 외벽 사이에 단단히 쌓여 담적이 된다. 담적 독소는 위장에 분포하는 혈관 및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확산돼 각종 증상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담적병 혹은 담적증후군이라고 한다.

담적은 잦은 트림, 목이물감, 가슴쓰림,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위경련, 복통, 변비,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 담적이 다양한 전신증상도 유발하는데,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우울증, 수족냉증, 이명, 만성피로 증상,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여성질환이 그것이다.

담적병의 치료방법은 정확한 진단에서 출발한다. 경락기능검사를 통한 피로도와 자율신경 균형도를 파악하고, 복진, 설진, 병력청취, 진맥진찰을 통해 담적병의 유무 유형을 파악하고 담적병 유형과 개인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한다. 증상 경중에 따라 위장과 전신의 경락순환을 도와줄 수 있는 침치료와 약침 치료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담적병은 오랜기간 쌓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박지영 원장은 “담적병은 한의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담적이 생성되지 않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 3회 회당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하기, 과식하지 않기, 하루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는 취미생활을 통해 그때 그때 풀기, 키위, 파인애플 등의 담적병에 좋은 음식 섭취가 그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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