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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8-21 09:48:28
 
원인모를 두통·어지럼증 증상?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어
 글쓴이 : 부천으뜸한의원 (210.♡.126.221)
조회 : 272  

[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자영업자 A(49세, 남)씨는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다. 올해 초부터는 식사만 하고 나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생겼고 식사를 제대로 못해 체중까지 많이 빠졌다. 병원을 찾아 머리MRI, 이비인후과 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았지만 약을 복용해도 두통과 어지럼증은 가시지 않자 지인 소개로 한의원을 찾은 A씨는 담적병으로 진단받고 한약 복용과 침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식후 복부팽만감과 어지럼증, 두통이 많이 줄었고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머리의 이상에서 오는 중추성 현훈, 자율신경불균형, 부정맥, 기립성저혈압, 빈혈, 이석증, 전정신경염, 심인성 어지럼증까지 매우 다양하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은 “머리MRI, 이비인후과 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평소 만성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두통과 어지럼증은 한의학적으로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박지영 원장 (사진=으뜸한의원 제공)

담적병(痰積病, 담적증)은 위장 외벽에 음식물 찌꺼기에서 발생한 독소가 쌓여 굳어진 담적(痰積)으로 인해 위장의 기능과 운동이 저하됨으로써 생기는 다양한 증상을 통칭하는 한의학 용어로 담적증후군(痰積症候群)이라고도 한다.

담적병이 생기면 메스꺼움,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속쓰림, 만성 소화불량, 속 울렁거림, 잦은 체기, 잦은 트림, 명치 통증, 변비나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담독소가 초기에 제거되지 않으면 담적 독소가 혈관과 경락을 타고 전신에 퍼지면서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그 밖에 만성피로 증상, 수족냉증, 오른쪽 옆구리 통증, 왼쪽 옆구리 통증, 등통증, 불면증, 우울증, 입냄새, 여성의 경우 심한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복합적인 증상이 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담적병의 구체적인 증상은 어떤지 다음의 담적병 자가진단으로 체크해볼 수 있다.

먼저 소화기 증상으로는 △명치와 배꼽 사이가 더부룩하고 덩어리처럼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 △속이 자주 메슥거리고 울렁거린다 △양치를 해도 구취(입냄새)가 심하다 △트림이 수시로 난다 △늘 배에 가스가 차는 복부팽만감이 있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명치통증이나 명치아래 통증이 있다

신경계 측면을 보면 △머리가 무겁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잦다 △어지럼증을 자주 느낀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심장이 두근거린다 △귀에서 삐소리가 나는 이명 증상이 있다 △불면증 이나 수면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순환계 증상으로는 △신장 기능은 정상인데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는다 △등이나 어깨가 잘 뭉치고 아프다 △계절에 관계없이 수족냉증이 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나 왼쪽 옆구리 통증이 있다 △항상 몸이 무겁고 피곤한 만성피로 증상이 있다

마지막으로 비뇨생식기계 증상으로는 △소변량은 적은데 자주 마렵다 △남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고 성 기능이 떨어진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 생리불순이 심하고 냉대하가 많다

이중 다섯 가지 항목 이상에 해당하면 담적병(담적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박지영 원장은 “담적병 치료는 위장외벽과 전신에 퍼져있는 담적을 제거하고 저하된 기력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줌으로써 재발을 막고 전신 건강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담적병 증상별 한약을 개인 체질에 맞추어 처방하고 침치료와 약침치료도 병행한다. 담적은 위장의 기능적질환으로 각종 영상검사에서는 진단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한의원에 내원했을 때에는 이미 증상이 상당히 경과한 후가 많아 최소 6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담적병은 한의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규칙적인 식사하기, 야식 먹지 않기, 절주, 주 3회 회당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하기,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풀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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